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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상징성 갖춘 최고층 단지 경쟁…"지역 내 랜드마크로 우뚝"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 주거 여건도 쾌적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랜드마크를 생각했을 때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고층 건축물이다. 고층 건물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상징적인 이미지를 연상시켜 준다. 이 같은 이미지 연상은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역 내 최고층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층으로 지어지는 단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 짐에 따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내 '최고층'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은 단지에 대한 가치를 높여준다. 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경기 의정부시 일원에 공급된 '탑석센트럴자이'는 일반공급 480가구에 2만23명이 몰려 41.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으로 분양 당시 의정부시 최고층 단지였던 '민락 우미린더스카이'보다 한 층 더 높게 설계해 주목받았다.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 투시도. [사진=한일건설]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 투시도. [사진=한일건설]

올해도 지역 내 최고층 단지의 분양성적은 우수했다. 지난달 충남 아산시 일대에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아산지역 내 최고층인 40층으로 설계돼 청약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992가구 모집에 3만8천598명이 청약에 나서 38.91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지역 내 최고층 단지는 우수한 주거 여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장 높은 층으로 설계되는 만큼 뛰어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저층 건물에 비해 햇빛을 가리는 건축물이 적어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들이 지역 내 최고층 설계로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139-18번지 일원(구 호텔캐슬)에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223가구 규모다. 단지는 팔달구 내 최고층인 36층 맞통풍 판상형 세대 설계로 우수한 조망권을 갖췄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될 예정으로 단지 약 500m 거리에 아주대삼거리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번지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총 1천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천2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강북권 최고층인 65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인접해 있고 광역환승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청량리종합시장,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653번지 일원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1천153가구 규모다. 진접 최고층인 33층으로 설계되는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역(예정), 진접~내촌간도로(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왕숙천, 철마산 등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교육 여건으로는 단지 내 어린이집(예정), 부평초, 진접중 등이 있다.

혜림건설과 모아건설산업은 이달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산110번지 일대에 '모아엘가 더 수완'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04㎡, 567가구로 조성된다. 수완지구 내 최고층인 29층으로 설계되는 단지는 제2순화도로, 하남대로 등을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는 광주 지하철 2호선 신가역(가칭)이 예정돼 있다.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신가초, 수완중, 운남중 등의 교육 여건도 갖췄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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