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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규제 빗겨간 '오피스텔'…실주거용 수요층 관심↑


청약통장 필요 없고 은행금리 2~3배 수준 임대수익률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설계와 인근 저렴한 가격에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2~3인 가족이 실거주용으로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산정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할 수 있고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 보니 임대사업자들 역시 원룸보다는 실주거용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다.

특히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기예금 금리의 2~3배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실제로 부동산 114랩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97%로 지난해 1월 기준 5.06%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4.63%, 경기는 4.99%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있는 '은행금리비교'에 따르면 신한·하나·국민 등 18개 시중은행의 적금금리는1.40~3.00%로 나타났다.

각종 규제를 피하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평균 21.57대 1의 경쟁률로 전평형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 1천452대 1은 전용 84㎡로 구성된 5군(3룸)에서 나왔다. 전용면적 19~84㎡으로 아파트를 대신할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금 보유액이 적은 신혼부부 등 20~30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큰 집으로 갈아타기 전 징검다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투시도. [사진=대우산업개발㈜]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투시도. [사진=대우산업개발㈜]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452번지 일원에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 타입이 높은 층고의 복층으로 설계됐으며 최상층은 개인 전용 옥상도 갖춰져 있다. 드레스룸과 최고급 외장재와 내장재를 사용한 명품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룸 클리닝, 세탁 대행, 발렛 파킹, 조식 서비스 등 호텔식 서비스가 입주민에게 제공된다. 여성전용층과 여성전용 주차장을 도입했으며 단지는 2개 동 지하 6층~지상 25층, 전용면적 22~47㎡, 654실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실주거용 오피스텔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도보거리에 인천지하철2호선 서부여성회관역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이 위치해 개통시 서울과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홈플러스 가좌점을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림점, 나은병원, 가좌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봉화초교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석남중, 가좌중 등도 가깝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30㎡~63㎡, 59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1천820가구와 전용면적 74·84㎡ 아파텔 851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예정)이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예정)와 고등학교 용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공원용지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이달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개동·주거용 오피스텔 1개동 500가구(실) 규모로 조성된다. 그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8실이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이용할 수 있고, 차를 타고 10분가량 이동하면 KTX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에 도달한다.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일산역에서 급행 기준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8분대, 홍대입구역까지 23분대, 용산역까지 32분대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 4층~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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