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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정준영 귀국, '성관계 몰카' 질문엔 입장 표명 無(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죄송합니다."

'성관계 몰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귀국했다. 공항을 빠져나가며 "죄송하다"고 했지만, 쏟아진 질문에 입장 표명은 없었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5시30분 대한항공편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 모자를 푹 눌러쓴 차림의 정준영은 취재진들의 포토라인을 지나쳐 현장을 황급히 빠져나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정준영은 '보도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사실인가',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정준영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자 "죄송하다"고 한마디 했다.

당초 정준영이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사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별다른 입장 발표는 없었다. 공항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될 가능성도 돌았으나, 정준영은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정준영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는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준영은 승리를 비롯해 지인들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다.

SBS '8뉴스'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공유했다. 2015년 말 지인에게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고 자랑했고, 대화 상대가 '동영상이 없느냐'고 묻자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올렸다. 정준영은 또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과 사진도 카톡방에 공유했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이른다.

정준영의 소속사는 의혹 제기 후 "당사의 신규 레이블인 ‘레이블 엠’의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이르면 오는 13일께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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