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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MWC19, 5G-V2X의 진화와 커넥티드카 응용


정구민 국민대 교수 기고

[아이뉴스24] C-V2X(Cellular V2X)는 이동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한 차량사물통신(V2X, Vehicle-to-Everything) 기술이다. C-V2X 표준은 현재 LTE-V2X 표준이 제정되어 있으며 앞으로 5G-V2X 표준 제정이 예정되어 있다. LTE-V2X표준은 지난 2017년 6월 제정된 바 있다. MWC19에서 주요업체들은 다양한 C-V2X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5G-V2X가 가져 올 다양한 변화를 전망했다.

◆ 5GAA의 C-V2X 응용 사례 소개

자동차사와 이동통신 관련사들이 만든 단체인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는 MWC 2018에 이어서, MWC19에서도 관련 동향과 진화 방향을 소개했다. 현재 C-V2X 기술은 기존의 V2X 기술인 DSRC/WAVE(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s) 기술과 시장 장악을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SGAA 측은 2019년부터 C-V2X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시장을 넓혀 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5G-V2X 표준이 제정되면 더욱 안전한 서비스들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5GAA는 유럽 이동통신사들의 C-V2X 적용 사례와 중국에서의 상용화 계획도 발표했다. 보다폰,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등의 C-V2X 관련 협력과 중국 지리자동차-퀄컴의 상용화 계획을 소개했다.

◆ 다양한 C-V2X 전시 및 비전 제시

MWC19 전시장에서는 여러 업체들의 다양한 C-V2X 기술 전시와 비전 제시가 있었다. SK텔레콤, 보다폰,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등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C-V2X 서비스를 소개했다. SK텔레콤은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C-V2X 기술의 응용 사례를 보여 주기도 했다. 보다폰,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도 자동차, 보행자, 자전거 등의 시범 운행에 대한 응용 사례를 전시했다. 특히, 텔레포니카-세아트, 도이치텔레콤-스코다 등 이동통신사와 자동차사 협력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칩셋 업체인 오토톡스, 우리나라의 V2X 모듈업체인 캠트로닉스, 이시스의 전시도 있었으며 로드&슈바르츠는 C-V2X 테스트용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SKT의 C-V2X 응용 사례 시연. [사진=정구민]
SKT의 C-V2X 응용 사례 시연. [사진=정구민]

◆ 퀄컴이 제시하는 5G-V2X의 비전

퀄컴은 5G-V2X가 센서 데이터 공유와 협력 주행 측면에서 기존의 DSRC나 LTE-V2X보다 훨씬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은 25%의 차량에 5G-V2X 모듈이 탑재되었을 때, 특정 도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다.

이 시뮬레이션에서는 운행 시간 19% 절약, 연료 14% 절감의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총 인식된 차량과 개체 수는 191% 더 많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퀄컴 측은 앞으로 5G-V2X가 시간 절약, 연료 절감, 안전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의 5G-V2X 적용 시뮬레이션. [사진=정구민]
퀄컴의 5G-V2X 적용 시뮬레이션. [사진=정구민]

◆ C-V2X의 빠른 진화

2017년 6월 제정된 C-V2X 표준은 5GAA를 통해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전문가들에 따라서 DRSC와 C-V2X 경쟁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19에서는 역시 C-V2X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MWC19에서는 C-V2X의 2019년 본격적인 상용화 계획 소개와 더불어 5G-V2X에 대한 비전 제시가 있었다. 5G 진화와 맞물려서 5G-V2X 기술의 등장은 차량-통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생각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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