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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 스타트…日 출국 김경문 "최강의 팀 꾸릴 것"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옥석가리기'를 위해 일본으로 떠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차근차근 준비해 최강의 팀을 꾸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프로구단 선수들을 체크하고 최대 라이벌인 일본 선수들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코치도 함께 떠났다.

김 감독은 "스케줄상 이번에는 미국을 가지 못하지만 (일본에서)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켜보려 한다"며 "이제 2월이기 때문에 아직 급하지는 않다.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충분히 보면서 포지션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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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건은 에이스 찾기다. 김 감독은 "기존 투수들 중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젊은 투수를 찾아야 한다"며 젊은 에이스 물색에 비중을 둘 것임을 예고했다.

내년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 앞서 오는 11월 전초전 격인 프리미어12가 열린다.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함께 예선 C조에 속했다. 김 감독은 "대진이 잘 나왔다"면서 "방심할 수는 없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대회준비를 시작한다는 생각"이라며 "먼저 (일본 현지의) KBO리그 감독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도와달라는 얘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일정상 이번에는 미국을 못가지만 미국에 있는 구단 감독들에게는 전화로 양해를 구하려고 한다"고 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KT 위즈, NC 다이노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나머지 7개 구단은 일본에서 훈련과 실전을 병행하며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김 감독은 미국에 캠프를 차린 구단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시범경기 등을 통해 선수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마지막 올림픽 야구인 2008 베이징 대회 당시 한국의 사령탑이었던 김 감독은 "일본도 10년 전과 비교해 많이 바뀌었다. 일본팀 경기도 유심히 보면서 일본 대표 선수들도 집중 체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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