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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게임협회장 3연임 "무거운 사명감·책임감 느껴


2021년까지 2년 임기…지스타조직위원장도 겸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이 최초로 3연임이 확정됐다. 강신철 협회장은 2년 더 게임산업을 대표해 각종 대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 이하 협회)는 21일 제15차 정기총회를 열고 강신철 협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다.

이번 총회 결정에 따라 강신철 협회장은 최초 연임에 이어 최초 3연임에 성공한 협회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강 협회장은 직전 임기와 동일하게 지스타조직위원장도 겸임한다.

강신철 협회장은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고 넥슨 공동대표, 네오플 대표 등을 역임한 게임 전문가로 2015년부터 게임산업협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임기 동안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정착,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의 성공적 진행 등을 이끌었다.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로 바뀌었던 협회명을 게임산업협회로 돌려놓기도 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강 협회장은 이번 임기 핵심과제로 각종 규제 해소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화 코드 사태 이후 대응 등이 꼽히고 있다. 첫 협회장직 때부터 당면 과제로 제시했던 온라인 게임 월 결제 한도 이슈가 이번 임기 내에 마무리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월 50만원으로 제한된 온라인 게임 결제한도는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의 성장 규모를 사전에 한정지어 사업자들의 성장 동력을 막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협회는 2015년부터 해당 규제를 개선하고 이용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는 없는 상황. 지난 연말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결제 한도 문제가 개선될지에 관심이 모였으나 이 역시 가시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이슈도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 게임업계가 자율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최근 청소년 보호 측면에서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청소년 보호에 초점을 맞춘 확률형 아이템 관련 연구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이재홍 게임위원장은 해당 문제 역시 업계 자율로 푸는 것이 옳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추진 중인 게임 질병코드 도입 이슈도 협회의 핵심 과제다. 우리 정부는 공동 방문단을 꾸려 지난 2월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 의견을 전달했으나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의 수정을 이끌지는 못했다.

이에따라 오는 5월 열리는 총회에서 ICD-11 통과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이 경우 게임의 부정적 이미지 확산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신철 협회장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게임산업을 대변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중책을 다시 한 번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협회가 회원사, 그리고 업계를 하나로 만드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빈자리 없이 채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간의 규제 개선 노력들이 산업 현장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게임이 가진 긍정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지스타 역시 온가족이 게임으로 하나 되는 대표 문화행사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거리로 매년 새롭게 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강 협회장을 비롯해 네오위즈, 넥슨코리아, 넷마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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