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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황교안, 당선도 되기 전에 극우·극단주의 경도"


황 '朴 탄핵 부정 발언 맹비난'

[아이뉴스24 이솜이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전당대회가 극우·극단주의 판이 되고 있다"면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될 후보는 자성 목소리 오히려 우경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황 전 총리는 앞서 자신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특검 연장을 불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도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9일 TV조선이 중계한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돈 한 푼 받은 게 있는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이 타당한지 이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손 대표는 "어제 (황 전 총리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해 여전히 탄핵에 부정적임을 밝힌 것"이라며 "제1야당의 대표가 될 후보가 당선 전부터 극우 극단주의에 경도된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탄핵 당시) 행정부 수장이었던 분이 이제 와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법부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스스로 민주주의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고백하는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와 법치 국가를 부정하는 인물이 제1야당 대표가 된다고 상상하니 우리 정치의 미래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사법부의 판단을 마치 적폐청산 하듯 비난하면서 대통령 최측근 구하기에 나섰다"며 "정부 여당이나 제1야당이나 민주주의를 짓밟고 삼권분립의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발언들을 이제는 삼가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솜이 기자 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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