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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미래 결제상 비전 제시…"카드에서 클라우드로"


VTS, EMV SRC 등 결제 미래상 주력 서비스 소개

[아이뉴스24 장성윤 기자]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가 클라우드 중심의 결제 트렌드를 제시했다. 비자는 토큰 서비스(VTS),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 'EMV SRC', 비자 레디(Visa Ready) 등 미래 결제 환경 구축을 위한 서비스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국내 시장은 세계 최고 모바일 도입률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춰 혁신적인 미래 결제 기술 도입과 상용화가 어느 시장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며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결제 생태계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코리아 사장 [사진=장성윤 기자]
패트릭 윤(Patrick Yoon) 비자코리아 사장 [사진=장성윤 기자]

윤 사장은 결제 업계가 전 세계적으로 ▲카드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 ▲모든 채널의 결제 단말기화 ▲금융산업의 API서비스 도입 등 세가지 트렌드 변화에 당면해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 및 정보 기술(IT) 인프라에 기반해 트렌드 변화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자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도용의 위험이 있는 계정 정보의 노출를 차단하는 '비자 토큰 서비스(VTS)'에 주력하고 있다.

VTS는 카드정보 및 결제보안서비스로 카드계정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토큰이라 불리는 고유디지털식별자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결제 시 해킹으로 도용당할 수 있는 실제 계정 정보의 노출 자체를 미연에 차단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작년 10월 VTS를 도입해 전 세계 가맹점 및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자는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 'EMV SRC'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모든 카드정보를 편리하게 접근·관리한다. 매번 별도의 로그인 또는 카드정보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비자레디'는 차량, 웨어러블기기 등에 카드단말기없이 토큰화된 결제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이다. 비자레디는 시계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기기가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한다.

비자코리아상품총괄 박위익 전무는 "비자는 글로벌 결제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결제트렌드에 발맞춰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더 나은 제품을 보다 빨리 시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자코리아는 국내 결제 산업 혁신의 가속화 및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Visa Everywhere Initiative(VEI)' 공모전을 이날 오후 개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VEI 공모전은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이다.

비자는 이외에도 차세대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이 신속하게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테크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장성윤 기자 stary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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