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중견·유니콘·대기업 성장 생태계 마련해야"

청와대서 혁신 벤처기업인 7명과 간담회 가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 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추구하면서 성장의 주된 동력을 혁신성장에서 찾고 있다"며 "특히 혁신창업이 발달해야 하고 창업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생태계를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벤처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설법인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벤처 투자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수출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액, 연간 수출액도, 참여한 중소기업 수 모두 사상 최고"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신설법인 수는 10만개를 돌파했고, 벤처 투자액은 3조4천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2019에서 국내 기업들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거론하며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벤처기업 6개도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유니콘 기업도 올해 1월 기점으로 6개인데 5개 정도는 유니콘 기업으로 돌아설 수 있는, 잠재적 유니콘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노력하고 있고 성과가 지표상으로는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을 더 성장시켜보고 새롭게 창업하는 창업가들 입장에서 보면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그런 점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면 앞으로 우리가 혁신성장을 추구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정부는 (산업정책 방향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규제는 네거티브로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북한의 의료인재 해결을 위해 바이오산업 트레이닝센터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정부의 지원책이 있을 때마다 시장경제 왜곡이 우려되는데, 지원하더라도 시장경제의 건강성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자국 기업 보호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해외 진출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정작 우리나라는 반대다"고 어려운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경쟁사가 글로벌 기업인데 세금이나 인터넷망사용료 등에서 국내기업과 해외기업이 동등했으면 한다"며 "유니콘기업과 큰 기업들의 사기를 붂돋아줬으면 좋겠다고"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정책목적 펀드가 많지만 잘될 곳을 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해야 창업주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세대 벤처기업인들과 한국형 유니콘 기업을 이끄는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1세대 벤처기업으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참석했다. 유니콘 기업에선 김범석 쿠팡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권오섭 L&P 코스메틱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회 위원장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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