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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지역명 음료로 新 상생모델 창출


로컬 음료 통해 지역 농산물 홍보 효과 톡톡…'이천 햅쌀' 음료 판매 돌풍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이천 햅쌀 라떼',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 등 스타벅스의 지역명 음료들이 새로운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1일 출시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만에 60만 잔 이상이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전통적인 쌀을 스타벅스만의 대중적인 음료로 재해석해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는 이천에서 재배, 수확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해 쌀의 구수한 맛과 함께 영양까지 극대화한 음료다.

지난 달 27일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이천 쌀 농가 대표들이 상생협력을 기념해 '이천 햅쌀 라떼'로 토스팅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난 달 27일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이천 쌀 농가 대표들이 상생협력을 기념해 '이천 햅쌀 라떼'로 토스팅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는 이천의 지역명을 음료명에 반영함으로써 이천 지역의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효과로 연결되고 있다. 기존에도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지역에서만 판매했던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음료의 원부재료로 사용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과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는 오전 시간대(오전 7~11시) 판매율이 하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바쁜 출근길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는 아침 식사 대용 음료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 제품들은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20만잔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에도 판매속도가 지속 유지되며, 3주만에 60만잔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이천 쌀 16톤(10kg 기준 1천600포대)이 이천 햅쌀 음료에 사용됐다.

이는 판매 당시 돌풍을 일으켰었던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등 지역명이 반영된 로컬 음료 중에 동일 기간 대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자, 가장 빠른 판매 속도이기도 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8kg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쌀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에서 선보인 이천 햅쌀 음료가 쌀 소비 트렌드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스타벅스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에 이천 쌀 농가와 상생협력을 맺고, 약 9천만 원 상당의 친환경 커피 퇴비 2만 포를 이천 쌀 농가에 전달했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 총괄은 "이번 이천 햅쌀 음료의 인기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이천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꾸준히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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