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지난해 대형 TFT-LCD 출하량 10.6% 늘어


면적 기준…TV·모니터 패널이 출하량 증가 견인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지난해 대형 TFT-LCD 패널의 면적 기준 출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8년 대형 TFT-LCD 패널의 출하면적은 1억9천790만㎡로 전년 대비 1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는 TV와 모니터 패널 부문이 견인했다. TV 패널은 전년 대비 10.9%, 모니터 패널은 11.5% 출하량이 늘어났다.

 [출처=IHS마킷]
[출처=IHS마킷]

특히 모니터의 수요 증가는 프리미엄 대형 패널의 출하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로빈 우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패널업체 일부는 TV 패널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기존의 TV 패널 캐파를 모니터 패널에 할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 자동차용 및 산업용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 기타 항목(others) 패널 출하량은 면적 기준 17.5%, 대수 기준 28.6% 증가했다. 우 수석연구원은 "패널업체들은 산업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TV, 모니터 및 노트북 PC용 패널 등 주요 제품의 급격한 가격 인하로 인한 손해를 만회할 수 있는 효자상품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도 대형 TFT-LCD 패널 출하량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수 기준 출하량 전망 수치를 보면 모니터 패널은 5.3%, 노트북 PC 패널은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TV 패널의 출하량은 2.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패널 제조업체들이 앞으로도 모니터와 노트북 PC 패널 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면적 기준 21%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BOE(17%), 삼성디스플레이(16%)가 이었다. 대수 기준으로는 BOE가 23%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20%), 이노룩스(17%)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IHS마킷은 올해 차이나스타(ChinaStar)의 T6 라인, BOE의 두번째 10.5세대 생산라인, 폭스콘·샤프의 광저우 생산설비 등 3개의 신규 10.5세대 생산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생산시설은 모두 TV패널 제조를 담당한다.

우 수석연구원은 "TV 패널 사업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모니터·노트북 PC 패널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던 패널 제조업체들이 IT 패널 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지난해 대형 TFT-LCD 출하량 10.6% 늘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