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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금통위, 올해 주택가격 '오름세 둔화→대체로 안정세' 변경


15일 의사록 공개 "세계경장, 지난해 보다 성장세 완만할 것"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작년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 금통위는 15일 '2018년 25차(12월 26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번 의사록 중 '의안 제44호 – 2019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안)'에서 일부 위원은 올해 주택매매가격 전망과 관련해 "'오름세 둔화'라고 서술한 초안의 표현을 적절히 수정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은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서는 "다주택자 및 임대사업자의 자금 조달 여력 축소,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대체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작년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작년보다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세와 관련 여러 위원들은 "올해에 비해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기술하고, 물가전망 부분에는 "변화 요인을 추가적으로 서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물가를 서술한 부분에서는 "내년 중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위원들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대비, 글로벌 정책・금융 협력 강화, 국제기구 협의체 논의 참여 등에 관해 서술한 부분에서 일부 표현을 수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타나났다. 이에 대해 관련부서에서는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련 내용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안 제43호 ―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에서 여러 위원들은 향후 "물가목표수준 변경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하고 설명책임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위원들은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되 정기적으로 물가안정목표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적용기간과 점검주기의 차이에 대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후 한국은행은 현행 물가안정목표의 적용기간(2016~2018년)이 종료됨에 따라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정부와 협의를 거쳐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 2.0%로 설정했다.

또한 물가안정목표에서는 적용시점을 2019년으로 선정하고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물가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 담았다.

유재형 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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