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 기업도 CES로…글로벌 '진격'

한컴·셀바스AI·오비고 등 참가해 기술 전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올해 전시 부스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고,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시티 관제 플랫폼 '디지털 시민 의장실'을 해외에서 처음 선보였다.

올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인 홈 서비스 로봇도 공개했다. 홈 서비스 로봇에는 얼굴 인식을 통한 맞춤형 대화, 외국어·코딩 교육, 경비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이상헌 한컴그룹 부회장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의 두안 다웨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부스에서 만나 공동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마찬가지로 올해로 두 번째 참가한 셀바스 AI는 건강검진 정보를 바탕으로 4년 내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주는 AI 헬스케어 솔루션 '셀비 체크업'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셀비 체크업은 예측 엔진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예측범위가 기존 3개에서 당뇨, 신장질환, 뇌졸중, 치매, 위암, 대장암, 폐암 등 10개로 확대됐다. 각종 질환의 발병 확률·위험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셀비 체크업은 지난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김경남 셀바스 AI 대표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과 전략적 협력을 이뤄내 AI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용관에 전시 부스를 차린 오비고는 음성인식 비서 아마존 알렉사, 사운드하운드 같은 AI 솔루션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차량용 HTML5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했다.

오비고는 이번에 공개한 SDK를 통해 개발한 차량용 AI와 미디어 앱을 오비고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시연했다. 새 SDK는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비고는 2013년부터 7년째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오비고 관계자는 "차량에서 AI와 미디어는 핵심 콘텐트가 됐다"며 "신규 SDK는 HTML5 방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의 개발로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개발기간·비용 단축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는 파트너사인 중국 징둥그룹 부스에서 증강현실(AR) 기반 3D 가상 피팅 서비스 '에프엑스미러'를 선보였다. 에프엑스미러는 기기 앞에 선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3D로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여준다.

타 가상 피팅 서비스와 달리 실시간 직물 시뮬레이션 기반의 사실적인 겹옷 처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착장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얼굴을 정교하게 인식하는 라이브 모션 트래킹 기술로 사용자의 실제 얼굴과 신체치수 기반 3D 아바타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사용자와 아바타 간 일치율을 극대화했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전시장을 찾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아바타 기술의 산업 적용에 있어 가장 큰 장벽으로 여겨져 왔던 '사용자와의 이질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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