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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해외펀드 '스타'는 브라질…독보적 상승세


미국, 중국, 유럽 모두 마이너스 수익 기록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18년 한해 동안 미국 금리인상 우려, 미·중 무역분쟁, 기술주 고점 논란 등으로 글로벌 증시는 휘청였다.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1.84%, 유럽 유로스탁50지수가 15.1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4.27%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주요국 증시가 뒷걸음질쳤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올해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6.38% 하락했다.

◆ 브라질 증시 호황으로 펀드 호실적

특히 중국주식 펀드가 23.97%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안 좋았고, 일본주식 펀드도 17.64% 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는 -16.77%였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트남주식 펀드는 11.57%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북미주식 펀드 수익률이 -8.54%로 다른 지역에 비해 선방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신흥국주식 펀드도 -10.41%로 다른 지역보다 덜 빠졌다. 유럽주식 펀드는 -13.42%를 기록했다.

새정부 들어 경제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브라질주식 펀드들이 올 한해 '스타'로 떠올랐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을 때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올 들어 12.17%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6.29%, 'KB브라질' 펀드가 5.49%, '도이치브러시아' 펀드가 3.82%, '멀티에셋삼바브라질' 펀드가 2.46% 상승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 베트남 펀드로 자금 몰려

해외주식형 펀드는 1조2천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2017년 수익률이 40%에 달했던 베트남펀드로 1조원 자금이 유입됐다. 글로벌주식 펀드로 4천600억원이 들어왔고, 중국주식 펀드로는 1천200억원이 순유입됐다.

반면 유럽주식 펀드에서는 3천750억원, 글로벌신흥국주식 펀드에서는 2천600억원, 일본주식 펀드에서는 1천5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강화되면서 최근 2년 연속 자금이 유입됐던 해외채권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올해 3조8천억원이 순유출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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