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거제 개편, 권력구조 개헌과 함께 논의해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권력구조와 관련 돼 개헌 문제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원포인트 권력구조 개헌과 선거제 개편을 함께 논의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한국당 국회 상임위원장·간사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다만, 순서가 필요하다면, 선거제 개편을 먼저하고 권력구조 개헌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저를 설득하겠다면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저한테는 전화 한 통도 없었다"면서 "정치적, 대외적 언론용 설득이 아닌가. 여당은 본인들이 하기 싫은 것을 한국당에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정수 늘리는 것과 개헌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폭탄 돌리기처럼 이야기하지 말고 정식으로 이야기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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