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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내년 기업공개 추진…자본확충 목표


2022년 IFRS17, K-ICS 대응…성공시 건전성 최상위권 유지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교보생명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19년 하반기로 예정된 IPO가 성공리에 치러지면 교보생명의 재무건전성은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보생명은 정기이사회를 열고 자본확충을 위한 IPO추진을 결의했다.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2022년 시행하는 IFRS17과 K-ICS가 상장 배경이다. 기업공개가 마무리되면 일반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 순탄한 자본확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섰다.

FRS17은 보험의 부채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바꾼다. 이에 따라 보험부채의 측정과 수익, 비용 인식기준이 변경돼 재무제표 구성항목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보험부채가 급증하며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해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수다.

교보생명의 현재 지급여력(RBC)비율은 292%로 권고치인 150%와 기준치인 100%를 훌쩍 뛰어넘는다. 다만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2~5조가량의 자본확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다.

교보생명은 매년 약5천억원을 내부유보로 적립해 왔고, 지난해 7월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IPO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기를 조율해 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더욱 강화되는 킥스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9월 기준 총자산은 약 107조원, 보유계약자는 434만명, 보유계약은 304조원이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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