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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연 NST 이사장, 원자력연구원 이전 시사


내년도 출연연 행정선진화·감사 통합 추진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이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이전을 시사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개별 법인인 과기정통부 산하 25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이사회를 통합해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다.

원 이사장은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자력 연구는 매우 중요해 계속돼야 하고 강화돼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연구를 확장하거나 강화하기 힘드므로 해소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원자력연구원의 부지 이전을 시사했다.

그간 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와 화재, 연구용 원자로 고장 등으로 시민사회의 비난을 샀다. 더구나 연구원 설립 당시와는 달리 인근에 고층 아파트도 상당수 들어선 상황이다.

원 이사장은 출연연의 행정선진화와 감사기능 통합을 내년도 업무계획으로 소개했다. 원 이사장은 "출연연 내 연구인력과 행정인력의 비율이 8.5대1.5 수준인데, 이는 일본과 독일 수준인 6대4에 못미친다"며 "제대로 된 연구를 하려면 지원인력을 늘려야 하지만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출연연의 연구과제 중심인 연구비지원시스템(PBS)를 프로그램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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