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시리즈 원점 김태형 감독 "오늘 지면 어렵다고 봤다"

두산 정수빈 역전 투런포로 SK 꺾어…선발 린드블럼 7이닝 1실점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숨을 돌렸다.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SK 와이번스와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 등판한 조쉬 린드블럼이 상대 타선을 7이닝 3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잘 막았고 타선에서는 정수빈의 힘이 컸다.

정수빈은 0-1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경기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차전 종료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좋습니다. 경기에 이겨 정말 좋다"며 "중요한 경기인데 이제는 똑같은 입장이 됐다. (시리즈 승부가)잠실구장까지 가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또한 "사실 오늘 4차전을 패했다면 남은 시리즈 겅기에서 뒤집기가 쉽지 않다고 봤다"며 "선수들도 이런 경기를 안 해봤으니까 그렇다. 오늘 이기면서 좋은 기운이 우리에게 올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수빈의 홈런에 대해 "나도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정수빈 타석에서 런앤히트를 낼까라는 고민도 했다. 또한 허경민이 타석에서 조금 위축돼있어서 정수빈이나 최주환, 양의지 타석에서 승부를 걸려고 했다. 그런데 (정)수빈이가 정말 해냈다"고 기뻐했다. 또한 김 감독은 "린드블럼을 7회까지 끌고 간 점이 결과적으로 잘됐다고 본다. 양의지(포수)가 '공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잘 던져줬다"고 덧붙였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선취점을 낸 3회말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결과를 얻어가지 못했다. 이 점이 조금 아쉽다. 상대 선발투수인 조쉬 린드블럼이 우리 타선을 잘 막았기 때문에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힐만 감독은 "두산 수비가 정말 좋았다"며 "8회말 한동민 타석에 나온 1루 방면 타구는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잡아냈다"며 "우리도 좋은 수비가 있었다. 유격수로 나온 김성현이 정말 멋진 수비를 했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도 수비에 대해 "집중력이 컸다"며 "우리팀다운 수비를 선수들이 보였다. 4차전을 이기면서 선수들이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도 정말 잘 던졌다. 3회에 투구 템포가 조금 올라갔다. 1회 때 나온 에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투구였다. 투구수를 봤을때 7회에는 마운드에 올리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리즈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두팀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세스 후랭코프(두산)와 박종훈(SK)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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