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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 파행 장기화…해법은?


공정한 해결 통해 한국 전통춤의 보존과 전승에 역할 해야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파행이 장기화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5월에 시작된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공모 과정에서 일부 단원들이 단체 행동을 하면서 5개월 이상 예술감독 선정이 지연되고 무용단 운영이 파행되고 있는 것.

사건의 발단은 2016년 3월 예술감독 퇴임 이후 29개월 동안 대행체제로 무용단이 운영되는 상황에서 예술감독을 선임하려는 공모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29개월동안 예술감독 대행을 수행했던 전 감독대행이 감독 공모에 지원하자 일부 단원들이 선임 불가를 주장하며 단체행동을 시작한 것.

전임 대행의 감독 선임에 반대하고 단체행동에 나선 일부 단원들의 주장은 외부공연출연 제재, 자유로운 연가사용 등과 같은 이슈와 성희롱, 막말, 공연배제 등과 같은 갑질 이슈다. 이들은 시위와 문체부 방문 등의 활동을 통해 감독 선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에 전 예술감독 대행 측의 의견은 다르다. 29개월 동안 권한은 없이 책임만 부여된 상황에서 단원들을 지도하는 과정중에 발생한 일들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직무수행과 공연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을 기강이 헤이해진 상태에서 개인적 감정과 불만들로 나타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의도를 가지고 과장되게 주장하고 이슈화해 개인의 명예가 실추되어 사실 관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무용계에서도 조속히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부당한 문제가 있었다면 책임지고 시정해야 하지만, 무용계의 전문성과 근본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하고 국립국악원이 쌓아 놓은 무형적인 자산들을 잘 지켜나가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문체부 감사와 단원들이 원하는 외부기관으로 구성된 조사가 진행됐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단체인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해결을 기대한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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