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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활성화, 선순환 생태계 필요" …DCC 2018 개막


임정욱 NBP 이사 "국내 파트너와 함께 성장"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가 필요하다."

아이뉴스24는 25일 서울 여의도 신한웨이홀에서 '클라우드로 실현하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DCC2018)를 개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임정욱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이사는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공 분야는 내외부적 요인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저조했다"며 "한마디로 국내는 클라우드가 천대받은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부는 2015년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을 제정하며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을 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도입은 저조한 현실이다.

이에 대해 임 이사는 "공공 분야는 아직도 유닉스 시스템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한다"며 "클라우드로 전환하기가 새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달 프로세스도 (클라우드와 맞지 않는) 옛날 방식이고, 공공 정보화 예산 중 클라우드 비중은 1%도 안 되며 그마저 호스팅 서비스 등이 대부분"이라며 "예산 기반이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필요성도 적다"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에 비해 기능이나 상품이 적고, 전문 인력도 부족했다"고 했다. 요컨대 해외 사업자에 비해 클라우드 경쟁력은 떨어지는 데다 클라우드를 도입할 동인조차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그는 고객의 성공을 위한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력 양성, 공동 사업 등이 요구된다.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 구조 역시 소프트웨어로 바뀌어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R&D)가 확대돼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시장을 모두 장악하게 될 경우 국내 중소 사업자들이 끼어들 틈이 없어진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데이터 주권 문제와도 연결된다.

임 이사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국내 중소 온라인과 솔루션 사업자의 성공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파트너 모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을 비롯해 KB국민은행, 리치플래닛, 더존비즈온, 노키아, 알리바바코리아 등 금융·민간·공공 솔루션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 전문가 들이 참석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이훈 아이뉴스24 편집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클라우드가 공공 및 금융 분야까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클라우드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이를 어떻게 구현해야 할 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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