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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기록 조회' 유흥탐정 운영자 체포…개인정보 불법 거래 혐의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전화번호를 이용해 특정인의 성매매 기록을 확인해주는 유흥탐정 사이트를 처음으로 개설해 운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36)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23일부터 9월3일까지 일명 '유흥탐정' 사이트를 통해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 특정인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확인해주겠다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채널A 방송 화면 캡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명 '골든벨'로 확인한 출입 기록을 의뢰자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사용했다. 골든벨은 업주들이 성매매 업소 예약자 전화번호를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이다.

A씨는 의뢰 한 건당 1만~5만원의 대금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에게 불과 10일 간 기록 확인을 맡긴 의뢰자는 800여명에 달했다. 그는 이를 통해 3000여만원의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는 조사에서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의 사이트 개설 후 텔레그램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다른 유흥탐정 계정은 다른 업소 관계자들의 유사행위라며 추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여죄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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