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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저트族 증가에 편의점 디저트 인기 급증


CU, 디저트 매출 280% 늘어…'가치소비' 트렌드 맞춘 상품 연이어 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小確幸)'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디저트' 시장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카페와 전문점뿐 아니라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이는 '홈디저트족'의 증가와 편의점 업계가 디저트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비주얼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대거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CU 관계자는 "최근 '가치소비' 성향이 확산됨에 따라 본인의 만족도가 높은 것에는 과감히 소비를 하지만 가격 만족도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매번 디저트를 위해 카페나 백화점에 가기는 부담스럽지만 디저트의 달콤한 맛을 포기할 수 없어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디저트를 즐기는 일명 '홈디저트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편의점 업계가 이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점차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CU가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CU는 지난 4월 일본 여행 때 꼭 먹어야 하는 일본 편의점 먹킷리스트로 꼽히는 모찌롤 디저트를 오리지널 레시피 그대로 구현한 '리얼 모찌롤' 제품을 일본 현지 제조사로부터 직수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3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초에는 빵시트 안에 크림, 모찌, 앙금, 생크림을 넣어 더욱 쫀득한 식감을 살린 '모찌모찌롤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쫀득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 매장의 경우 상품 배송 시간에 맞춰 미리 주문을 해놔야 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 두 제품은 출시 한 달도 안돼 CU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매출 2,3위에 랭크돼 있다.

이 밖에도 CU는 일명 '커피과자'로 불리는 로투스 과자를 활용한 로투스비스코프 생크림 케익과 쇼콜라생크림, 쿠키앤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 전문점 못지 않은 다양한 상품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김신열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편의점은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1~2인 가구의 홈카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다양화 되는 고객 입맛을 잡기 위해 디저트 전문점과 비교해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CU만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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