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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불협력 중개자 역할 당부


15일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샹젤리제 퍼레이드도 가져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5시30분(현지 시간) 리샤르 페랑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한·불 상호 이해 제고와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프랑스 의회의 노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우리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친구로, 양국이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민의를 대변하는 양국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프랑스 하원이 한국의 위안부 문제, 한반도 평화 정착 등에 관심을 갖고 양국 간 상호 이해 제고의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3차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프랑스가 그동안 한반도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안보 및 글로벌 이슈 관련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는 프랑스가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지속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랑 하원의장은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진 남북 관계 진전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 내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 공식 환영식과 무명 용사 묘 헌화식에 참석했다.

무명 용사 묘 헌화식이 끝난 후 오후 2시부터는 개선문에서 대통령궁까지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날 퍼레이드는 140여 마리로 구성된 기마대가 행진곡을 울리며 출발한 후 오토바이 행렬이 문 대통령 차를 호위하며 샹젤리제 거리를 통과했다. 네 번째 차량에 탑승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지나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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