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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코픽스 13개월째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 달에도 상승했다. 코픽스 금리에 연동된 변동대출 상품 금리가 모두 올라갈 전망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년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고, 내림세를 보이던 신규취급액 코픽스도 3개월 만에 다시 반등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18년 9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0%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지난 해 6월 이후 1년3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기준 1.90%의 금리를 기록한 이후 2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출처=뉴시스 제공]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정된다. 잔액 코픽스는 은행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1.83%로 전월보다 0.03%p 올라갔다. 지난 6월 1.84%에서 2개월에 거쳐 1.80%까지 하락했지만 단숨에 반등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중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이 된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시간 문제가 되면서 변동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금리는 오름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신속하다"며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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