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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 패션 장터 들어서니 젊은층 매출 '쑥’


석 달마다 MD 바꿔…한 달만에 목표 매출 200% 초과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5층 여성 캐주얼 매장에 패션 팝업 장터 콘셉트의 '스타일바자'를 열고 3개월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한다고 15일 밝혔다. 최신 유행 아이템과 브랜드를 앞세워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백화점업계 패션 장르는 높은 신장률을 보이는 식품·생활 부문과 달리 매출 부진을 겪었다. 특히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영캐주얼 매장은 자체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와 온라인에 밀리는 추세였다.

스타일바자는 오픈 한 달 만에 목표 매출 200%를 초과달성했다. 스타일바자 매장에 들렀다가 다른 매장을 방문하는 비율도 늘어나면서 이곳 영캐주얼 브랜드 성적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9% 신장했고, 고객 수는 51.9% 더 증가했다.

무엇보다 40대 이상이 많았던 강남점 영캐주얼 매장에 젊은 고객에 눈에 띄게 증가했다. 9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연령별 고객 비중을 분석해보면 39세 이상 고객은 6% 포인트 감소한 반면 39세 이하 고객은 7% 포인트 늘었다.

스타일바자는 아이템만 선별해 보여주는 기존 편집숍과 달리 신진 디자이너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SNS 인플루언서 편집공간 '소호 픽'도 마련했다. 2주에 한 번씩 셀러를 교체하며 유명 인플루언서의 패션 의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스타일바자 바로 옆에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를 배치해 20대 여성 집객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시코르 매장은 2030 영 고객이 좋아하는 SNS 인기 브랜드로 MD를 채웠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MD 구성이 달라지는 신개념 패션 팝업 장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스타일바자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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