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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 "연출, 오래된 꿈이었다"


"배우로서는 내면의 세계에 몰두"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추상미가 첫 장편 연출작에 도전한 계기와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감독 추상미, 제작 커넥트픽쳐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이자 감독 추상미가 참석했다.

영화는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천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 공식 초청작이다.

추상미는 "영화 연출을 하고 싶었던 건 배우 활동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낡고 오래된 꿈이었다"라며 "지난 2008년 배우로서 마지막 작품을 하고 출산을 했다. 2009년도에 학교에 들어가 영화 공부를 본격적으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니던 학교에서 단편작 연출을 몇 개 했는데 그 이후에 장편작 소재를 찾아다녔다. 우연히 지인의 출판사에서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출발이 되는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시작점을 설명했다.

추상미는 "모든 예술 분야의 본질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주제가 있고 이를 해석하고 어떤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건 같다"라며 "다만 배우로서는 세상과 분리된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내면의 세계에 몰두하고 침잠했다면, 영화 감독으로서는 세상이 열려있더라. 세상을 보는 시선이 자유롭게 열려 있는 상태에서 타인과 소통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타인과 내가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한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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