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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社 수장들, 일본으로 집결…보호무역 대책 논의할 듯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도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철강업계 수장들이 15일 일본 도쿄로 집결한다. 세계철강협회의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전·현직 포스코 회장이 만날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이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최근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까지 철강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캐나다 연방 재정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과거 통상적이던 양을 초과해 철강을 수출하는 교역 상대방에게 오는 25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92조에 따라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자 캐나다 등 새 시장을 공략하는 철강 수출업자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쿼터제(할당) 도입으로 시장 다각화에 나서던 국내 철강업계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철강업계 수장들끼리 따로 모여 회의하는 등의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한자리에 모이면 간단히 티타임 등을 통해 국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한다. 권 전 회장은 포스코 회장직에서 사임했지만, 여전히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권 전 회장은 이달까지만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 회장으로서 세계철강협회 이사회 멤버로 오를 예정이다. 포스코 측은 최 회장이 권 전 회장에 이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하고 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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