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주장' 고딘 "손흥민, 최대한 막아야"

A매치 100경기 이상 뛴 레전드도 경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루과이 주장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경계했다.

고딘은 11일, 오는 12일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 한국과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자리했다.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출석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넘어보지 못한 산이다. 총 7번을 상대해 1무 6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다. 이 무승부도 1982년 기록한 것이니 6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셈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014년 친선경기에서는 당시 신예 수비수였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고딘도 당시 경기에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108경기를 소화하며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이상)에 가입한 그는 명실상부 우루과이 최고의 수비수이자 세계정상급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한국의 좋은 경기장에서 뛸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우루과이도 성장을 했다.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굉장히 강하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센세이셔널한 경기를 잘했기 때문에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내일 경기에 대해서도 잘 준비해야겠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팀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팀워크를 잘 맞추고 수비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손흥민은 현재 가장 유명하고 가장 잘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수비적으로 손흥민을 최대한 막고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손흥민을 막는 데 주력할 뜻을 나타냈다.

물론 쉬운 경기는 아니다. 고딘을 비롯한 우루과이 선수들은 모두 10시간 이상의 비행을 거쳐 한국에 왔다. 몸의 리듬이 쉽게 맞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유럽에서, 미국에서, 남미에서 온 선수들이 있다. 시차 적응을 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는 무리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하려고 생각한다. 하나로 뭉치기 위해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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