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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치유기', 소유진X연정훈의 약속 "불륜극 아닙니다"(종합)


소유진 "현실적 이야기에 끌렸다"…14일 방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백종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가 아닌 배우 소유진으로 돌아왔다. 연정훈은 '악역'을 벗고 부드러운 남자로 돌아왔다. 다시 한 번 주말극으로 돌아온 소유진과 연정훈이 불륜극 아닌, 진짜 가족극을 약속했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소유진과 연정훈, 윤종훈, 김창완, 정애리, 박준금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낸다.

김성용 PD는 "힘겹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 건강한 가치관과 소신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매력적인 여인과 그 여인을 둘러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정말 현실감 있고 재미있게 그려내기 위해 잘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의 키워드는 명랑 쾌할 힐링 로맨틱코미디 가족드라마다. 그만큼 많은 것이 담겨져있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내년 봄까지 전 국민을 웃고 울리게 할 명품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작업 중이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주말극에서 흔히 차용됐던 '주부의 신데렐라 스토리'와 관련, '가족 탈퇴'를 통해 역설적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짚겠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PD는 "가족 탈퇴라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정립이 되어있나 생각이 들었다. 정작 치유(소유진 분)가 가족을 잃게 되고 다시 찾게 되는 과정 속에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담았다. 치유가 세 가족을 겪으며 진짜 가족의 의미를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것 같다. 혈연으로 구성되는 가족이 아니라, 참의미로서 가족의 의미를 보게 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가족의 이야기보다, 사람의 이야기다. 자아를 찾고, 행복해지게 되는지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 억지스러운 전개보다 '공감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김 PD는 "드라마에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데, '공감'이 중요한 것 같다. 기능적으로 쓰이기 위한 캐릭터가 아니라 나름의 이야기가 있고 그들의 아픔이 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나 관계들, 거기에서 묻어나는 정서를 통해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 것을 통해 극성을 완화해서 보여주고 싶다. 화나는 요소 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서들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륜 우려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유진은 KBS 주말극 '아이가 다섯'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한다. 아내, 며느리, 딸이라는 명함으로, 24시간이 모자란 가족의 달인 임치우 역이다. 25년을 살아온 가족들에게 부대끼다 결국 '가족 탈퇴'를 도모한다.

소유진은 "딸, 며느리, 아내로 열심히 치열하게 인생을 살다가 진짜 내가 누군지 궁금해져서, 나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주말극 복귀와 관련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치유의 건강함과 씩씩함이 시나리오를 보며 힘을 얻었다. 이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진짜 가족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 공감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드라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연정훈은 결혼에 실패한 상처가 있지만 딸을 위해 더욱더 밝고 힘차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최진유 역을 맡았다. 또 윤종훈은 임치우의 남편이자 친동생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인 척,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철부지 박완승 역에 분한다.

연정훈은 "두 번 연속 주말극 출연이 부담이기도 했다"면서도 "시나리오를 읽고는 새로운 극이다. 캐릭터의 따뜻한 면이 마음에 들었다. 대본을 읽고 난 뒤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보여준 작품에서는 야망남이나 일 중독처럼 딱딱하고 냉정한 모습 보여줬다. 이번에는 예전과 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자라 선택하게 된 요소도 있다"고 말했다.

윤종훈은 "마음껏 즐기면서 하고 있다. 소유진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팁을 얻기보다, 극중 안에서는 새로운 결혼이기 때문에 좋은 결혼 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웃었다. 또 '밉상 남편' 캐릭터에 대해 " 왜 사고뭉치이고, 밉상일 수 있는 친구를 치유가 왜 사랑해줬을까 생각했다. 사고를 좀 치고 밉상의 느낌이 있어도, 좋은 기운과 애교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내사랑 치유기'는 '부잣집 아들'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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