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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세계 첫 전자잉크 탑재 듀얼 DP 노트북 국내 출시


'요가북 C930'…전자책 단말기·메모장·키보드 등으로 다용도 활용 가능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한국레노버가 세계 최초로 키보드 자리에 전자잉크(e-in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 '요가북 C930'을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레노버는 이날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제품을 한국에 첫 소개했다. '요가북 C930'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2018'에서 전세계 첫 공개된 바 있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세계 최초로 전자잉크가 적용된 듀얼 디스플레이와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레노버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이 제품은 많이 팔기 위한 범용 제품이라기보다는 선진국 얼리어답터를 겨냥한 제품"이라며 "초기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요가북 C930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듀얼 디스플레이다. 먼저 메인디스플레이는 QHD(2560X1600) 해상도로 이뤄졌다. 본래 키보드가 있어야 할 부분에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키보드 이외에도 메모장, 전자책 리더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적은 내용을 바로 메인 디스플레이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360도 워치밴드 디자인 힌지를 통해 360도 회전으로 타이핑, 웹서핑, 동영상 시청 등의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자책 단말기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요가' 브랜드에 '북'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다. 적외선 광학 지문리더기를 탑재해 기존 입력 방식보다 3배 빠른 속도로 로그인할 수 있다.

키보드는 가상 키보드 형태다. 인공지능과 결합한 자가 학습 키보드로 사용자의 타이핑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레이아웃을 예상 및 변형한다. 언어별로 약 30개의 키보드로 전환 가능하다. 가상 키보드이지만 실제 키보드처럼 소리와 진동 햅틱 반응을 넣어 타자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기호에 따라 블루투스 키보드 등 실제 키보드를 쓸 수도 있다.

여기에 프리시전 펜이 추가됐다. 메인디스플레이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와콤 AES 2.0 기술이 적용됐고 필압은 4천96단계다. 자석 형태로 돼 있어 요가북 본체에 붙여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저전력 인텔 코어 7세대 i5 프로세서와 4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오디오에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돼 강력한 사운드를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약 9시간30분이다. 무엇보다 두께가 9.9mm, 무게는 775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한국레노버는 이날부터 11번가와 한국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모델별로 119만9천원~154만9천원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요가 C930과 울트라 슬림 노트북인 요가 S730 등 레노버의 다른 프리미엄 요가 노트북도 공개됐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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