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NPB 한신... 17년 만에 최하위 확정

아사히신문 "기대했던 로사리오가 부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명문으로 꼽히는 한신 타이거즈가 몰락했다. 17년 만의 최하위에 분위기 또한 침체됐다.

한신은 10일 일본 효고 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 홈 최종 경기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선수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겼지만 한신의 순위는 변함이 없었기 때문. 한신은 지난 8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에서 패하면서 지난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센트럴리그 최하위가 결정됐다.

한신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던 적이 있다. 당시는 한신 역사상 가장 암흑기로 평가받는 시절이었기에 올 시즌의 충격은 더했다. 당시와 비교해도 좋지 못한 홈 성적도 비난을 받기에 충분했다. 강하다던 홈에서도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고시엔 구장을 쓴 이후로 통산 최다인 39패를 당하면서 망신만 당했다.

유력일간지인 아사히신문도 한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신문은 내년으로 끝나는 일본의 연호 '헤이세이(平成)'에 빗대어 '30년을 맞이하는 헤이세이 시대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로사리오가 리그 우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은 그라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는 "올 시즌 선수들이 정말로 열심히 해줬지만 제 힘이 부족한 탓에 이런 결과로 끝나고 말았다"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며 이 아쉬움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내년에는 반드시 믿음직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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