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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마다 AI"…화웨이의 야심


서드파티 대상 칩셋 판매 계획은 없어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중국 글로벌 IT기업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칩셋을 통해 본격적인 AI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은 10일 오전 중국 상하이 월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18' 기조연설 후 기자간담회에서 "AI의 시대를 거부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 순환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연구 투자 ▲풀스택(Full-stack) AI포트폴리오 완성 ▲개방형생태계와 인재 양성 ▲현존 포트폴리오 강화 ▲운영 효율성 제고 등 전략과 저전력기기에 탑재될 AI칩셋 '어센트310'을 발표했다.

풀스택(Full-stack) AI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전략으로 화웨이가 대대적인 개편을 맞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쉬 순환회장은 "회사 내부에서 가장 싫어하는 말이 '모습을 바꾼다'라는 것"이라며, "모습을 바꾸는 게 아니라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자사 스마트폰 메이트10에 시스템온칩(SoC) '기린 970'을 탑재해 AI칩셋의 상용화에 앞장섰다. 또 지난 IFA 2018에서는 듀얼 NPU를 장착한 '기린980'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엣지컴퓨팅에 적용될 어센드310 칩셋을 타사에 개별 판매하지는 않고 자사 AI가속기와 서버 등 자사 제품에만 탑재할 계획이다.

쉬 순환회장은 "AI칩셋을 통해 화웨이는 AI모듈과 라우터, 모바일기기 등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서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쉬 순환회장은 "언제 어디서나 AI를 작동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기마다 AI칩셋이 있어야 한다"며, "교육과 교통 등 타 영역에도 AI가 활용돼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배석한 비샬 시카 전 인포시스 CEO도 "AI가 인간의 감각기능을 대신하면 기업에게도 투자수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5세대통신(5G) 시대에도 AI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쉬 순환 회장은 "5G네트워크는 SA(스탠드얼론)에서도 4G(LTE)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AI가 탑재된 서버가 통신사에 판매될 것이고, 네트워크가 자동화되면 많은 장비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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