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펫]강기영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이유(인터뷰②)

"비슷한 캐릭터, 끝판왕되고 싶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동물 사랑은 생명 사랑입니다. 우리 옆에 있는 반려동물은 생명 사랑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 1천만 명 시대,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를 가꾸어 가는데 최고의 덕목 역시 사랑입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사랑앓이'를 해보려 합니다.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와 반려동물 전문매체 노트펫이 공동으로 기획, 취재한 '스타♡펫'을 연재합니다.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과 '동고동락'하는 스타들의 알콩달콩한 삶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행복과 사랑 바이러스'를 전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합니다.

그야말로 '열일' 행보다. 배우 강기영은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더니 이어 영화 '너의 결혼식'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까지 사로잡았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 출연 중이며 오는 11월 방영될 SBS '아름다운 가을마을, 미추리'로 첫 예능에 도전한다. 내년에는 대작 '엑시트'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그가 가진 무기가 많다는 뜻일 터.

지난 2009년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한 강기영은 2014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을 시작으로 '오 나의 귀신님' 'W' '역도요정 김복주' '터널' '7일의 왕비' '로봇이 아니야', 영화 '아빠는 딸' '상류사회' 등 다수의 작품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함께 작업했던 제작진이 다시 불러준 덕이 컸다"라며 작품 출연의 이유를 다른 데 돌렸지만, '맡은 역할은 빈틈없이 해낸다'는 주위 사람들의 믿음, 그의 능력과 책임감이 이를 방증한다.

17년 간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후, 새로운 가족이 된 푸푸에게도 강기영의 책임감은 빛났다. 일주일을 꽉 채울 만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거의 매일 푸푸와의 산책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 혹여나 외로워 할까 푸푸를 데려가려는 부모님으로부터 "푸푸를 지키고 있다"며 웃은 강기영은 인터뷰 내내 때로는 아빠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푸푸에 애정을 드러냈다.

◆"행복해요, 최근 관심에 감사하고 즐기고 있죠"

요즘 강기영은 '처음' 겪는 일들이 많다. 인기리에 종영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 영화 '너의 결혼식' 무대 인사 등을 처음 경험한 것. 출연 중이거나 앞두고 있는 작품들 또한 적지 않아, 피곤하지 않냐는 첫 질문에 그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이 정도 스케줄을 겁내하면 안 된다"라고 단단함을 드러냈다. 그는 변화된 환경이 낯설지만 "더할나위 없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거듭 말했다.

"제가 숫기가 없어서 무대인사를 처음 갔을 때 관객 분들의 눈도 잘 못 마주쳤어요. 연극 공연을 하기도 했지만, '배우 강기영'이 아닌 '인물 강기영'으로 만나는 거라서 긴장이 됐죠. 조금씩 익숙해진 이후로는 정말 신나더라고요. 아직까지는 '행복함'밖에 없어요. '힘들지 않느냐'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행복하다'는 말이 가식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너무 좋고 즐기고 있죠."

'김비서가 왜 그럴까' '너의 결혼식' '내 뒤에 테리우스' 등 극에 활력을 넣으며 존재감을 입증했지만, 최근 연이어 성공한 작품들 속 캐릭터가 닮아 고정된 이미지가 생기는 것에 걱정은 없을까.

"작년까지는 엄청 고민했던 문제이기도 해요. 하지만 고민할수록 스트레스 받기만 하더라고요. 그래도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사이코패스 역할을 주셔서 색다른 연기를 해보기도 했어요. 좋은 작품 속 캐릭터를 주시면, 그리고 열심히 하면 차근차근 조금씩 더 다양한 연기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또 비슷한 인물을 연기한다면, '끝판을 깨자'라는 생각도 있죠.(웃음)"

성격이 긍정적인 것 같다는 말에 강기영은 "사실 예전엔 스트레스를 받으며 나 스스로를 괴롭히는 성격이었다. 요즘엔 내가 곧바로 할 수 없는 일에는 내려놓는 편이다. 무언가 마음대로 안 되면 '뜻이 아니었다'라고 넘기는 게 심적으로 편하더라"라고 가치관을 밝혔다. 1983년생으로 올해 36살인 강기영의 남은 30대 계획 또한 그다웠다.

"배우로서뿐 아니라 제 삶 전체가 경신 중인 것 같아요. 지금 제가 갖고 있는 것들에 불만이 없고 오히려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현재를 더 즐기고 싶어요. 인기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내려올 때가 있겠죠. 하지만 내려온다고 하더라도 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려 끊임없이 노력할 거고요."

◆"'케미'요? 사석에서 다지죠"

강기영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너의 결혼식' 김영광,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등과 남남케미를 선보인다. 유독 남성 배우들과 호흡이 좋은 이유가 뭘까. 강기영은 "여성 배우들과 케미를 발산할 기회 자체가 많이 없었다"라고 웃으며 특히 "상대 배우들과는 술자리를 자주 가지면서 사적으로 친해지는 편인데 그 점이 연기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비결을 꼽았다.

강기영은 최근작 중 가장 친해진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김영광을 꼽았다.

"틈 날 때마다 술을 마시며 케미를 다졌죠. 저와 영광이, 다른 배우들까지 4명이 모여 맥주 50병을 마신 적도 있어요. 작정하고 만나면 그렇게 먹었죠. 우리들끼리 있으면 평범한 남자들이 모인 자리에서처럼, 이름을 부르지 않고 애칭 아닌 애칭을 부르기도 하고요.(웃음) 그런 모습들이 영화에 그대로 나타난 것 같고 '이게 케미이지 않나' 싶어요."

출연 중인 '내 뒤에 테리우스' 배우 소지섭에 대해선 "아직 많이 만나지 못했다. 말을 놓으라고 말씀 드렸는데 형이 그렇게 하지 않으시더라. 지금은 서로가 매너를 지키는 사이다"라며 "'소형'은 진중함에서 소탈함이 묻어나오시더라. 여전히 소형을 보고 있으면, '연예인'을 만나는 느낌이다"라고 애칭으로 팬심을 드러냈다.

강기영은 배우 조정석과 윤아가 출연하는 '엑시트'로 내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는 외유내강이 제작을,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으로 크랭크인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촬영이 한창 중인 '엑시트'에서도 강기영은 배우들과의 케미를 기대케 한다.

"저는 윤아와 가장 많이 연기하는데 너무 털털하고 편해요. 익히 들었던 것처럼 너무 착하더라고요. (조)정석이 형과도 많이 친해져 셋이 현장에서 케미를 다지고 있죠.(웃음)"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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