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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희귀우표 서울역 집결…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6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백두산과 금강산, 개성 세계문화유산 등 북한에서 발행한 실물 우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사가 열린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2~6일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제5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 세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시관은 평화역·미래역·중앙역 등 7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밖에 1953년 개성에서 사용된 임시우표와 도안상의 실수로 US를 SU(소비에트 유니온)로 인쇄한 우표, 20K 도금이 된 금박우표 등 북한의 특이우표 10점이 공개된다. 백두산, 세계문화유산 개성과 평양의 사계, 북한의 명절을 담은 우표 등 500여장도 있다.

중앙역 전시관에서는 수억원대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UN군 6.25사변 참가기념 우표'를 선보인다. 이 우표는 1951년 6.25전쟁으로 정부가 부산으로 옮겨진 상황에서 발행돼 참전용사들에게는 인기리에 판매됐다. 당시 부산에서만 1개월 사용돼 우리나라 우표 중 가장 수집하기 어려운 우표로 알려져 있다.

미래역 전시관에서는 2018년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AI 디자인 부문(김홍도 프로젝트) 수상작을 선보이며, 문화역·체험역·아트역·기록역 등에서는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일반부문 수상작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우표문화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책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전북대학교 초빙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편지쓰기' 특강과 강병인 캘리그라피 작가의 손글씨 강연도 열린다.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문화역서울284 인근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과 연계해 두 지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구매금액에 따라 나만의 우표 제작,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와 우표문화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우표 콘텐츠와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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