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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부츠' 대학가에 잇단 오픈…왜?


올해만 9개 매장 오픈…이용고객 연령대 낮아져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마트의 H&B스토어 '부츠'가 연이어 대학가에 문을 열며 젊은층 사로잡기에 나선다.

26일 부츠는 지난 21일 이대점(20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28일 홍대점, 29일 교대점을 연다고 밝혔다.

30일에는 젊은층이 자주 찾는 서울 이태원과 대구 동성로에 신규 점포를 오픈하고, 이번주 내로 유동인구가 많은 강동역과 선릉역, 신논현역 부근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부츠는 올해에만 젊은 고객 밀집 지역에 9개의 매장을 열었다. 이번주에 문을 열 7개 매장 가운데 홍대점·교대점·동성로점·이태원점 등 총 4곳을 비롯해 올해 이미 문을 연 10곳 중에서도 자양점·타임스퀘어점·신촌점·이대점·서면점 등 5곳이 해당한다.

이처럼 부츠가 젊은 소비자가 많은 지역에 집중 진출하는 이유는 이용 고객 연령대가 지난해보다 6살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부츠가 첫 선을 보인 작년 5월 대비 올해 20대 고객 평균 비중은 7.5%포인트 늘었다. 이는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큰 수치다.

부츠는 젊은 소비자층을 늘리기 위해 자체브랜드 '솝앤글로리'를 전면에 앞세운다. 이미지와 향기, 용기 컬러까지 20대 여성 고객 취향에 맞춰 개발한 솝앤글로리는 바디용품부터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덕분에 신촌점에서 솝앤글로리 매출 비중은 다른 점포들에 비해 최고 40%까지 높다.

아울러 SNS에서 인기를 끈 3CE, 릴리바이레드, 키스미, 홀리카홀리카 등 중저가 색조 화장품을 확대하고 재미와 실용성을 갖춘 아이디어 생필품 비중도 넓혀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부츠의 시그니처 상품인 'NO.7' 라인도 구색을 확대한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부츠는 자체 브랜드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젊은층의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점포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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