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테슬라 모델3, 美 최고 안전등급 획득


NHTSA 안전평가 별5개…모델S 포함 모두 최고등급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가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평가시험에서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번 발생했던 충돌사고로 테슬라의 반자율주행 서비스인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기능에 대한 우려가 커져 당시 사고 차량을 포함해 모델3까지 안전성을 조사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의 충돌 안전성 평가시험은 1993년부터 시행됐다.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는 모두 이 시험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 검사는 전면과 측면 충돌사고시 차량 탑승자의 위험노출과 차량 전복 위험성을 평가한다. 모델3는 모든 항목과 관련 세부 항목에서도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모델X도 SUV 차량 최초로 전부분 검사에서 별 5개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 전기차는 차량 하단부에 배터리팩을 설치해 차량 무게 중심을 아래로 향하도록 배치했다. 이에 차량 충돌시 전복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여기에 모델3는 운전석 앞쪽 본네트에 짐칸을 배치해 차량 충돌시 운전자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미국정부는 자동차 재조사들에게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의 차량 안전 등급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이 부분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3는 최신 전기차 모델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모델보다 저렴한 4천900달러에 판매해 매우 인기가 높다.

테슬라 모델3는 전기차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모델3는 그동안 시장 분석가들에게 3만5천달러 가격으로 손익을 맞출 수 없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가 모델3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조직도 안정화되면서 업계의 생각이 이 제품도 수익성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모델3의 수익성을 매우 낮게 평가했던 자동차 분석업체 먼로앤어쏘시에이츠는 모델3가 최대 30% 마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기차 업체중 최고 수준이다. 먼로앤어쏘시에이츠 창업자 샌디 먼로는 지난 4월에 모델3가 고비용 구조와 지나친 저가 모델 이미지로 판매가 부진하여 수익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는 그 후 조사에서 모델3의 회로기판 우수성과 높은 배터리 효율성을 파악해 이를 근거로 최대 30% 마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테슬라 모델3, 美 최고 안전등급 획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