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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IFA 톺아보기] 지멘스, 커넥티드 가전이 만들어 가는 스마트 시티


전통적으로 독일 가전 3사는 주방을 중심으로 하는 가전-냉장고, 전기레인지, 세탁기 등-을 강조해 왔다. 이번 IFA 2018에서도 독일 가전 3사는 주방 가전, 연결성 및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멘스는 스마트 시티를 위한 커넥티드 가전의 모습을 선보였다. 미래 변화의 주요 요인을 도시화, 개인화, 디지털화로 요약하고, 미래 스마트 시티에서의 커넥티드 가전의 역할을 강조했다.

◆ IFA 2018, 지멘스의 주요 가전과 서비스 진화 방향

지멘스는 예년의 전시와 비슷하게 세탁기, 커피머신, 전기 레인지, 냉장고 등을 선보였다. 동시에, 홈커넥트 앱을 이용한 가전의 서비스적인 측면을 주요 진화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독일 업체들이 앞서 있는 유도 가열 방식의 전기 레인지에서는 조리 기구 위치에 관계없이 조리가 가능하고, 정밀 제어를 통해서 조리의 자유도를 높인 프리인턱션 플러스(Freeinduction plus)를 선보였다.

서비스적 측면에서는 음성 제어 탑재, 주문 및 쇼핑 연계, 카메라 기반 냉장고 체크, 사용자 상태 체크를 통한 음식 추천, 차량 연동 식재료 구입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해서, 연결된 가전을 제어하고, 주방 기기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융합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 지멘스-이아프(iav)-아우디가 선보이는 드라이브투샵(Drive2shop) 서비스

독일의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 업체인 이아프는 아우디-지멘스와 협력한 드라이브투샵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아프 관계자는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자동차사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드라이브투샵은 IFA 2017에서 지멘스-테슬라가 선보였던 식재료 구매 서비스의 진화형으로 볼 수 있다. IFA 2017에서 지멘스는 테슬라 차량에서 집 안의 냉장고를 확인하고, 식재료를 구매하는 컨셉 서비스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컨셉 서비스가 드라이브투샵에서는 조금 더 진화한다. 먼저, 퇴근을 준비 중인 사용자가,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클라우드에서 냉장고의 식재료를 체크하여 부족한 재료를 파악하게 된다. 드라이브투샵서비스는 사용자가 집까지 가는 경로와 가까운 상점을 동시에 고려해서 최적의 길을 안내해 주게 된다. 결제가 끝나고, 사용자가 차량을 운전하여 상점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준비해 둔 식재료를 트렁크에 실어 주게 된다.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전기레인지나 전기오븐이 미리 예열되어, 조리에 드는 시간도 절약해 줄 수 있다.

◆ 미래 스마트 시티를 위한 커넥티드 가전

드라이브투샵은 스마트홈과 스마트카를 연결하고 여기에 쇼핑 서비스를 더하여 가전 업체가 그리는 커넥티드 시티의 단면을 보여 주었다. 보쉬-지멘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BSH는 스마트홈 연결 플랫폼과 관련 서비스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

IFA 2018 독일 3사의 발표에서는 모두 서비스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었다. 스마트홈-스마트카-쇼핑 및 주문-다양한 서비스를 묶어서 도시 생활을 향상시키려는 방향성이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구민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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