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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교사를 초빙해야"...정동영 대표 국회 연설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중국 조선족을 국내 중고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초빙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1월 중국 칭다오에 다녀와 두 가지 결론을 얻었다"며 "하나는 과학 기술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 "중국의 부상은 우리에게 기회이기도 하다"며 "세계 최대의 시장 중국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능통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행히 우리에게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모국어로 구사하는 중국동포들이 있다"며 "자격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중고등학교의 원어민 교사로 초빙해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중국 동포를 초빙해) 학교에서 중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면 학원에 갈 필요가 없고, 사교육비 부담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중국 조선족 교사는 대학을 나와서도 한국에 와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허드렛일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어서 정 대표의 발언이 주목된다.

정 대표의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이면, 한국 교사와 중국 조선족 교사 사이의 교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또 "미래의 한국 경제는 고도 기술 산업으로 가야한다"며 "우리는 기술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먹고 살 수 있도록 연구개발 산업에 힘을 쏟아야 하고 여기에 돈을 투자하고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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