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이동성 서비스와 커넥티비티를 강화하는 포드


CES 2018에서 스마트시티는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측면에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과 맞물리면서 이동성 서비스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9일 CES에서 열린 기조연설에서 Ford CEO 제임스 P. 해켓은 자율주행차량과 스마트시티가 가져오는 차량 이동성에 대한 포드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여러 회사 간 협력을 통한 파트너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ES 2018에서 포드 기조연설과 전시의 시사점을 정리해 본다.

이동성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해 온 포드

현재 자율주행의 핵심 서비스로는 사람의 이동인 주문형 교통 시스템과 사물의 이동인 자율주행 물류 및 배송이 꼽히고 있다. 자율 주행 배달 차량은 어떤 주문이 들어와도 쉬지 않고, 배달을 한다.

배달 중 근처에 배달할 물건이 있다면 중간에 픽업하여 순서, 거리에 따라 배달을 하며 끊임 없이 돌아다닌다. 이를 통해 더욱 물류 및 배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며 배송 시간이 짧아 질 것이다.

포드도 스마트 시티를 대비한 이동성 비전에 대해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제시했다. 포드는 2016년 포드 패스라는 차량 공유 및 이동 수단 결제 시스템 상용화와 2017년 자율주행 배송 컨셉 오토리버리(Autolivery) 발표 등을 통해서 그동안 관련 서비스 준비를 충분히 해 온 바 있다.

차량용 클라우드와 배달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포드는 이번 CES 2018에서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과 배달 서비스를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을 위해서는 실리콘 밸리 교통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노믹(Autonomic)과 배달 서비스를 위해서 미국의 배달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메이츠(Postmates)와 협력하게 된다.

포드는 현재 오토노믹과 함께 운송 업체와 도시를 연결시켜주는 ‘트랜스포테이션 모빌리티 클라우드(Transportation Mobility Cloud)’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도시와 차량이 교통 체증, 보행자, 신호등 등의 정보 공유를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며 노선도, 신원확인 및 결제 수단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서비스를 위해서는 도미노 피자, 리프트에 이어 미국 배달 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메이트(Postmate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어떤 음식을 어떤 방식으로 배달할 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에는 도미노 피자와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시연하기도 했다.

스마트시티를 위한 C-V2X의 비전

포드는 차량과 도시 간의 안전하면서 빠른 소통을 위해 셀룰러 기술 기반 차량 사물 통신 기술(C-V2X, 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을 강조했다. 포드는 퀄컴과 협력한 연구차량을 전시하기도 했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사람과 차량, 인프라 등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센서와 카메라로 인식할 수 없는 정보들, 예를 들어 실시간 도로 현황, 지도 변경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C-V2X를 통해 도시의 교통 체증이 줄어 들고 도로를 보다 더 넓게 쓸 수 있으며 교통 인프라와의 소통으로 차량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성 서비스 투자를 강화하는 포드

포드의 이동성 서비스 비전은 토요타의 발표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토요타가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인 토요타 커넥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동성 서비스를 만들어 가듯이 포드의 모델도 유사하다.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인 ‘트랜스포테이션 모빌리티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배달 서비스, 더 나아가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최근 주요 자동차사들의 차량용 클라우드와 이동성 서비스 투자가 강화되고 있다. 이 트렌드는 5G에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시티를 위한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이동성 서비스의 변화 모습이 기대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최명근 인턴기자(국민대 전자공학부 학부생)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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