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신화'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물러난다

이사회 의장직 사임, 기술고문 ···"자선사업 더 힘 쏟겠다"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구글 신화를 쓴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슈미트 회장이 내년 1월 지주사 알파벳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슈미트 회장은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하며 기술 자문역을 맡는다. 구글은 슈미트 회장 후임으로 비상임 의장이 선출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알파벳 구조가 잘 작동하고 있고 구글의 다른 서비스도 번창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온 과학 기술 문제 해결과 자선사업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개발자 출신으로 벨연구소,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을 거친 후 지난 2001년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구글에 입성했다. 이 당시 구글은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업한지 3년밖에 안된 샛별 기업이었다.

슈미트 회장은 두 창업자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구글을 검색 제국으로 키웠다. 지난 2004년 나스닥 상장, 2015년 지주사 알파벳 체제로 개편도 슈미트 회장이 주도했다.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는 "2001년부터 슈미트 회장은 전문 지식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문으로서 우리를 도울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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