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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생생한 '2차 세계대전' 게임, 기대하세요"


조 살루드 AD가 전하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워 2' 이야기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제2차 세계대전'.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치열했던 전쟁이다.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전투가 펼쳐졌으며, 사상자도 수천만명에 이른다.

현대 역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고 극적인 전투와 장면이 많았던 전쟁이었기에 '제2차 세계대전'은 종전한 지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게임, 영화, 만화, 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루고 있다.

오는 11월3일 한글화 발매되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워 2(이하 WW2)'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삼은 게임이다. 특히 'WW2'는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이후 9년 만에 '제2차 세계대전'을 다뤘다는 점에서 '콜 오브 듀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의 개발사 슬렛지해머게임즈의 조 살루드 아트 디렉터(AD) 역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살루드 AD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시작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WW2'의 개발 목표"라며 "단순히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는 것뿐 아니라 시리즈 자체의 느낌을 기존으로 회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쟁의 참상을 최신 기술로 표현

'WW2'의 '캠페인 모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선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피투성이 1사단'으로 불리는 미군 제1보병사단의 일원이 되어 노르망디부터 베를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를 펼치게 된다.

슬랫지해머게임즈가 '캠페인 모드'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둡고 참혹한 전쟁의 단면'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살루드 AD는 "'캠페인 모드'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게이머에게 실제 발생했던 전쟁의 참상을 상기시키고 평화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대 사람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참혹함을 느끼도록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함께 시체와 부상자, 무너진 건물 등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고증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전쟁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프랑스로 직접 가서 '제2차 세계대전' 자료를 수집했으며 여러 역사가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살루드 AD는 "자료는 많았지만 당시 기술의 한계 때문에 모든 자료가 흑백으로 남아있다. 종군기자 역시 지금처럼 구도를 잡아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콘셉트 아티스트들이 사진에서 볼 수 없는 색상과 구도를 완성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WW2'의 또 하나의 특징은 최신 기술로 당시 상황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상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듯한 느낌을 받도록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PS4 프로'와 'Xbox One X'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4K 해상도 및 HDR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시리즈 역사상 가장 무서운 좀비 모드

'WW2'의 멀티플레이에서는 ▲지상전(Boots on the Ground) ▲사단(Division) ▲전쟁(War) ▲본부(Headquarter) 등의 옵션을 지원한다. '지상전'에서는 다른 이용자와 대결할 수 있으며, '사단'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전쟁'과 '본부'는 이번 작품에 새로 등장한 콘텐츠다. '전쟁'에서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임무 달성을 위한 협동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본부'를 이용하면 전장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소통이 가능하다.

이번에 등장하는 '좀비 모드'는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개발됐다. 나치 독일이 약탈한 미술품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는 좀비와 만나고 생존을 위한 전투를 펼치게 된다.

살루드 AD는 "과거 '데드 스페이스'를 개발했던 경험을 토대로 '좀비 모드'를 제작했다. 나를 포함해 개발진이 공포 영화 마니아라서 스토리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초심자와 숙련자 모두 재미있게 즐기도록 '좀비 모드'를 구성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역사상 가장 무서운 '좀비 모드'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WW2'를 개발하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는 살루드 AD. 그는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완성된 'WW2'에 국내 팬들의 성원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용자가 '제2차 세계대전'을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많은 작업과 도전을 진행했습니다. 게임을 완성하기까지 노력한 동료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했으므로 한국 이용자분들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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