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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파판 올스타전 '디시디아' 기대하세요"


스퀘어에닉스 제작진 "3대3 팀 배틀로 협력 플레이 구현"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일반적으로 인기 시리즈가 길어지면 팬들은 이런 상상을 하게 된다. '1편의 주인공과 2편의 주인공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이러한 가정 속에서 '파이널 판타지(FF)'를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이 바로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이하 디시디아)'다. '파이널 판타지 20주년 기념작'으로 시작한 '디시디아' 시리즈는 '파이널 판타지'의 주인공과 보스들이 한 자리에 등장하는 일종의 '올스타전'이다.

'디시디아'와 '파이널 판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장르다. 역할수행게임(RPG)인 '파이널 판타지'와 달리 '디시디아'는 대전 격투 장르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역대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를 조작해 호쾌한 액션 배틀을 즐길 수 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로 유명한 팀 닌자가 개발에 참여한 시리즈 신작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이하 디시디아 NT)'의 PS4 버전이 오는 2018년 1월11일 한글화 발매된다.

'도쿄게임쇼 2017' 현장에서 만난 스퀘어에닉스의 하자마 이치로 프로듀서(PD)와 쿠지라오카 타케오 디렉터는 "'디시디아 NT'에서만 볼 수 있는 전투와 오리지널 스토리, 40분 넘는 컷신 등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3대3 파티 배틀'로 즐기는 협력 플레이

'디시디아 NT'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가 '3대3 파티 배틀'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동료와 함께 적을 공격하거나 혹은 곤경에 처한 동료를 구하는 등 협력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이처럼 전투 시스템을 변경한 것에 대해 쿠지라오카 디렉터는 "'파이널 판타지 14'와 같은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파티 플레이'를 '디시디아'에서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간 밸런스 역시 '3대3 파티 배틀'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적 캐릭터에게 상성이 나쁜 캐릭터가 곤란에 빠지면 상성이 좋은 캐릭터로 돕는 방식이 되도록 진행 중이다.

이용자가 쉽게 상성을 파악하도록 스퀘어에닉스는 모든 캐릭터를 ▲뱅가드 ▲어쌔신 ▲마크맨 ▲스페셜리스트 등 4가지 타입으로 분류했다. 예를 들어 7편의 클라우드와 세피로스는 '뱅가드', 13편의 라이트닝은 '어쌔신', 6편의 '티나'는 마크맨, 12편의 '반'은 '스페셜리스트'다. 4가지 상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하자마 PD는 "게임 출시 후에도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다. 인기 캐릭터라고 무조건 강해지는 것은 아니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밸런스 조정 및 아이템 추가 등이 이뤄졌던 아케이드 버전처럼 PS4에서도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15편의 '녹티스' 참전…발매 이후에도 업데이트 이어갈 것

이번 작품에는 15편의 주인공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이 새로 참전한다. 사실적인 움직임을 강조한 15편과 화려하고 호쾌한 '디시디아'의 전투 스타일은 어찌보면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하지마 PD는 "15편 제작진의 협력을 받아 원작에서의 녹티스 액션을 살림과 동시에 '디시디아' 시스템에 녹아들도록 구현했다"며 "빠르게 접근해 적을 공격하는 15편의 '시프트 시스템'은 '디시디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녹티스'는 기동력을 활용한 강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열린 비공개 테스트(CBT)에서는 지역 간 네트워크와 매칭 및 반응 속도(핑), 동영상 형식이라 이해하기 어려웠던 튜토리얼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스퀘어에닉스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수정해 발매 버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디시디아 NT'를 이용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리길 바란다는 하자마 PD와 쿠지라오카 디렉터. 그들은 내년 한글화 발매되는 '디시디아 NT'에 한국 이용자의 성원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국에 일본과 거의 동일한 사양의 한정판을 출시합니다. 한국 버전에는 6명의 다운로드 콘텐츠 캐릭터가 추가된 '시즌 패스'도 포함됩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습니다. 이들을 모두 넣는 것은 무리겠지만 발매 이후에도 계속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도쿄=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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