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자존심 승부 한판…'2017 사이버 고연전' 8일 앞으로


5개 종목 놓고 고대·연대 맞불…역대 전적은 고대가 우세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다치셨죠? 바르는 건 연고, 다 지셨죠? 발리는 건 연대~" "고양이들은 안암골에서나 살아라~"

두 명문 사학이 게임 실력으로 맞붙는 '2017 사이버 고연전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명예가 걸린 한 판 승부에서 양 학교 선수들이 어떠한 경기력을 펼칠지 벌써부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17 사이버 고연전'은 고려대 게임동아리 디럭스(Dexluxe)와 연세대 컴퓨터동아리 YCC가 공동 주최하고 아이뉴스24가 후원하는 친선 게임 대회다. 아마추어 게임대회 전문 그룹인 WDG가 결승 진행과 온라인 송출을 지원한다.

8일 뒤인 오는 15일 오후 1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네이버(바로가기), 트위치(바로가기), 아프리카TV(바로가기)를 통해 생중계된다. 더불어 고려대생은 418대강당에서, 연세대생은 백양관 S206호에서 현장 응원을 펼치게 된다.

'2017 사이버 고연전'의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철권7' '하스스톤'(가나다순)까지 모두 5개로 오는 10일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은 양 학교 대표 선수들의 윤곽이 모두 드러날 예정이다.

'2017 사이버 고연전'에서는 어느 학교가 승리의 기쁨을 차지할까. 그동안 열린 대회 전적에서 연세대는 1승 1무 3패로 고려대에 열세를 보였다. 연세대는 2011년 열린 첫 대회에서는 1대1로 무승부를 거뒀으나, 2012년(1대4), 2014년(0대3), 2015년(1대4) 대회에서 내리 고려대에게 3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전년인 2016년 대회에서는 3대2 스코어로 고려대를 누르며 첫 승리를 거뒀다. 올해 '2017 사이버 고연전'의 관전 포인트는 연세대가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절치부심한 고려대에게 다시 덜미를 잡힐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파 해설'도 대회의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해설진은 자신이 속한 학교 선수를 독려하기 위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로 유명한 한승엽 중계진과 유튜버 너프디스의 심지수 중계진만 중립적인 시각에서 경기 중계를 맡는다.

◇한승엽 중계진.
◇심지수 중계진.

김경성 연세대학교 컴퓨터동아리 YCC 회장은 "사이버 정기전을 처음으로 연세대가 공동 주최하게 된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연세, 고려 양교 학우분들이 모두 좋은 추억 만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고려대학교 게임동아리 디럭스 회장은 "'2017 사이버 고연전'을 연세대와 공동 주최하게 돼 기쁘고 많은 분들이 함께 준비한 만큼 성공적으로 행사가 개최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연전은 매년 치러지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교류전을 가리킨다. 해를 번갈아 가며 공식명칭으로 고연전과 연고전을 사용한다. 올해는 연세대가 주최하며 상대인 고려대의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공식명칭을 고연전으로 채택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자존심 승부 한판…'2017 사이버 고연전' 8일 앞으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