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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폭염 속 역시즌 마케팅 '봇물'


밀레 무더위에도 FW 신상품 '벤치파카' 성공적 판매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유통업계 역시즌 마케팅이 뜨고 있다. 19일 밀레는 폭염속 올해가을·겨울(FW) 신상품 '벤치파카'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초, 한 시즌 앞서 겨울 신상 벤치파카 4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선판매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벤트 시작 한 달 만에 준비한 물량 2만장 중 약 40%의 판매율을 달성했으며, 그 중 '세페우스' 블랙 색상 상품은 약 70% 이상 판매되는 등 목표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월상품이 아닌 올 겨울 신상품을 특가에 제공한 데다, 작년부터 인기를 끌었던 벤치파카에 집중해 다양한 제품(4종)을 선보인 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밀레는 이번 겨울 시즌 다양한 스타일의 벤치파카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캠페인과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밀레 브랜드사업본부 정재화 전무는 "역시즌 선판매 이벤트는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 소비자 니즈와 올해 겨울 트렌드를 미리 가늠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이번 이벤트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올해도 벤치파카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겨울 다양한 스타일의 벤치파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절 관계없는 '프리시즌 마케팅' 줄줄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겨울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프리시즌(Free-Season) 마케팅'을 진행한다. 프리시즌 마케팅이란 한 여름에 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계절이나 기후 등에 관계없이 제품을 출시하고, 역시즌 기획전을 열거나 앞선 계절의 상품을 선주문하는 등의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코오롱FnC의 스포츠브랜드 '헤드(HEAD)'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 코오롱몰 회원가입을 한 고객에 한해 2017 신상 벤치코트 9종의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코오롱 스포츠'도 지난해 완판 아이템이었던 '튜브 롱' 2017년 신상을 오는 23일까지 7만원 할인판매 한다.

아울러 골프웨어 브랜드 '잭니클라우스'와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슈퍼콤마비', 영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 등도 올 겨울 신상품 또는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다음달 19일까지 인기 겨울상품을 최대 67% 할인가에 판매하는 역시즌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역시즌마케팅 10주년을 맞아 7,8월에 각각 '007 역시즌 작전'과 '8월의 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

007 역시즌 작전에서는 비교적 고가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겨울모피, 대형가전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8월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특집방송을 통해 단독 브랜드의 겨울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신상품, 신규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장기 불황 속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역시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역시즌 특집방송을 한 달 앞당겨 진행하게 돼 방송 횟수와 상품 수를 확대하고, 할인 혜택까지 더해 알뜰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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