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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양상문 "5차전까지 가면 이긴다고 봤는데…"


"확실한 팀 컬러 만들 것…오늘밤은 코치들과 밥 한끼 한다"

[김형태기자]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아쉽게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양상문 LG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31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 4차전에서 2-12로 패한 뒤 "잠실에서는 한 번이라도 꼭 이기고 싶었다. 그러면 5차전 승산도 높다고 봤다"며 "결과적으로 스코어 차이는 많이 났지만 4회에 역전을 했다면 경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란 점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즌 후반 힘든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투수들, 특히 불펜진들 피로가 온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준비를 잘해서 시즌 초반부터 (5할 승률) 플러스를 많이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감독과 일문일답

-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아시겠지만 이 정도까지 생각을 못하고 창피당하지 않는 팀, 정상적인 투타 밸런스 시스템 만들기 위해서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먼 길을 왔다. 사실 아쉽지만 진 것이 솔직히 화가 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좋은 시즌이었다. 하지만 내년 시즌 더 철저히 준비해서 힘들게 시즌이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준비 잘하겠다."

-내년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우리가 확실한 팀 컬러가 없다. 넥센처럼 가공할 공격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 두산과 SK처럼 빠른 팀 컬러도 아니다. 올해 팀 컬러를 만든 것은 그래도 불펜을 강하게 만든 것 그거 하나다. 공격적인 부분의 팀 컬러를 어떤 방법이든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어떤 팀 컬러를 의미하는지

"이제부터 준비해야 한다. 발이 느린 선수를 갑자기 빠르게 할 수도 거고. 예를 들어 4회에 오늘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자 3루라면 땅볼을 쳐서도 쉽게 한 점을 낼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대량 득점을 내기 위해서는 과감히 쳐야 할 때도 있지만, 한 점을 꼭내는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강하게 주문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밤 계획은

"코칭스태프와 밥 한 끼 먹을 생각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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