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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넥센 강정호, 2G 연속 홈런포


7회초 LG 세 번째 투수 우규민 상대 초구에 투런포 작렬

[류한준기자]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서 두 경기 연속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강정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팀이 5-2로 앞서고 있던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LG 세 번째 투수 우규민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강정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에서도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바 있다. 강정호의 이 홈런은 3차전 넥센 승리를 이끈 귀중한 한 방이 됐다. 결승타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4차전에서는 달아오른 팀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이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깄고 후속타자 이성열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는 등 9-2로 LG에게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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