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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 "콘텐츠 산업 '선택과 집중'으로 이끌어갈 것"


문화부, 제도개선 과제 50건 선정…1분기 내 입법추진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0일 서울 구로동에서 열린 2011년 콘텐츠 정책 업무보고에서 "새싹이 돋아날 풍토도 만들어야겠지만 경쟁력 있는 분야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의 예산 확충이 이날 업계 공통의 관심사였지만 정 장관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새로운 싹이 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어느 정도 기반이 있는 부분에는 본격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규제와 관련, 정 장관은 "경쟁력을 갖추고도 발목을 잡는 것이 각종 규제인 것은 사실"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산업이 발전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장관은 이를 위해 지난달 문화부 장관으로 취임하자마자 각 실국별로 문화콘텐츠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금융투자 환경개선, 3D 공공사업 콘텐츠 분리발주 활성화, 게임물 민간자율 등급분류제도 도입 등 총 50건의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문화부는 1분기 내에 제도 개선 과제를 정리하고 입법 추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정부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제안해 달라"며 "이를 우선적으로 개선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장관은 최근 사망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 고 최고은 씨와 관련,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이 없도록 문화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위정자로서 안타깝고 부끄럽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촘촘한 문화 안전망을 만드는 등 현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김영리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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