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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 유료 앱 가격 하락 추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쓰이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무료 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시장조사기관 디스티모(Distimo)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 노키아 구글 RIM 등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앱 스토어의 유료 앱 가격이 지난해 상당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앱 가격의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 앱 스토어는 노키아의 오비 스토어였다. 유료 앱 전체를 기준으로 할 경우 평균 가격은 29%, 상위 100개 앱을 기준으로 할 때는 61% 떨어졌다.

애플 앱 스토어의 경우 작년에 전체 유료 앱 가격이 12%, 상위 100개 앱의 가격이 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베리 앱 월드는 두 경우 모두 24%가 떨어졌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유일하게 전체 유료 앱 가격이 1% 올랐지만, 상위 100개 앱의 가격은 9%가 하락하였다.

이처럼 유료 앱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무료 앱이 더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상위 300개 공짜 앱은 매일 300만 번의 다운로드를 발생시킨 반면 유료 앱은 35만 번에 그쳤다.

이에 따라 앱 개발자들의 매출 원천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개발자들의 경우 작년에 수입의 49%를 유료나 무료 앱 내부에서 발생시킨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개발자의 경우 이 비중이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짜 앱을 통해 앱 내부에서 구매를 일으켜 올린 매출이 2009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각 앱스토어의 앱 갯수는 애플 앱스토어가 30만개, 안드로이드 마켓이 13만개, 노키아 오비스토어는 2만5천개, 블랙베리 앱월드는 1만8천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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