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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결제 거래액 2조원 돌파


게임·음원 등 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지난 해 국내 휴대폰결제 거래액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결제 업체 모빌리언스(대표 문정식·전수용)는 지난 2010년 휴대폰결제 시장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약 2조1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2009년 1조 8천 4백억원 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다.

업체 측에 따르면 전체 거래액 중 디지털콘텐츠 거래액은 전체 거래액의 67%인 약 1조 4천 5백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2% 성장했고, 실물 거래액은 33%의 비중인 약 7천 1백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0%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장 성장의 원인에 모빌리언스는 "게임·음원 등 디지털콘텐츠의 거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 보급 확산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증과 더불어 전문 쇼핑몰·소셜 네트워크 커머스의 증가와 함께 오프라인 실물 영역으로 휴대폰결제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는 또 올해에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의 확산과 이에 따른 유통채널의 다변화, 온라인 업체들의 모바일 쇼핑 진출 가속화, 소셜커머스 확산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약 16% 성장한 2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디지털 거래액은 전년대비 약 12% 성장한 1조6천200억원, 실물 거래액은 24% 성장한 8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문 대표는 이와 관련, "휴대폰 결제시장은 10년 만에 2조원을 넘을 정도로 이미 양적으로 성장하였으나 오프라인 실물시장 및 해외시장 진출 등 여전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기회가 충분하다"며 시장을 전망했다.

한편 업체는 지난 해 1조1천400억원의 휴대폰결제 거래액을 달성해 5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빌리언스는 오프라인 실물시장으로의 휴대폰결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국내 이용자가 해외사이트를 국내 이동전화로 결제하는 '순방향'결제와 해외 이용자들이 국내 사이트에서 결제하는 '역방향'결제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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