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십대 마스터·비자카드 공격 시인

폭로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네덜란드 16세 소년이 이 사이트에 대한 지지자들의 소액 기부 결제를 거부한 마스터카드와 비자에 대해 복수하는 뜻에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그에서 체포된 이 혐의자는 앞으로 13일간 구금될 것이라고 네덜란드 검찰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 혐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네덜란드 검찰 웹사이트는 이날 사이버 공격으로 잠깐이지만 완전히 다운된 바 있다. 검찰 측은 이날 사이버 공격이 이 소년을 체포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